일부 시민단체, 내년 선거 앞두고 추천 받기로
광주지역 일부 시민단체가 내년 광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시민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광주교육감시민추대위원회는 15일까지 각계에서 후보 추천을 받아 자격을 심사한 뒤 내년 1월에 시민후보를 추천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홍길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일부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12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른 시일 안에 20여명으로 상임위를 구성해 후보자 검증과 추천자 선정의 구체 일정을 짜기로 했다.
후보를 검증하는 기준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개혁적 교육가치를 구현하려는 신념, 교육현장에서 검증받은 전문성, 조직을 이끌 지도력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행 선거법이 ‘시민후보’ 명칭 사용과 선거 운동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추대만 할 뿐 지지 운동은 펼치지 않을 방침이다.
내년 6월2일 치러질 광주교육감 선거의 후보로는 안순일 시교육감을 비롯해 김영수 전 삼도초등 교장, 탁인석 전 광주시교육위원, 이종현 무등중 교장, 윤영월 광주예고 교장 등이 꼽히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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