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룽장성 초청연락…비판여론 일까 눈치
충북도의회가 중국 빙등축제 참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자매결연을 한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이 내년 1월5일 개막해 한 달 동안 열리는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등 축제에 도의원 전원을 초청했기 때문이다. 헤이룽장성은 이달 초 충북도의회에 보낸 초청장에서 “빙등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뒤 이틀 정도 빙등 축제를 관람해 달라”고 부탁했다.
우병수 도의회 사무처장은 “지난 10월 헤이룽장성을 방문했을 때 한 의원이 내년 제천에서 열리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참석을 부탁하자, 헤이룽장성에서 빙등축제 참석을 역제안해 빙등 축제 참석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10일까지 도의원 32명 가운데 2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빙등축제 참가 비용은 의원들이 다달이 5만원씩 내 2500여만원을 적립한 상조회비에서 쓰기로 했다. 그러나 연초인데다 세종시, 4대강 등 현안이 쌓여 있는 터라 비판 여론이 나올까 고민하고 있다.
의원들은 15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참가할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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