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권한 14일 소멸
이완구 충남도지사의 권한이 14일 0시부터 소멸했다. 이에 따라 충남도 행정은 이인화 행정부지사가 이날부터 지사 권한대행을 맡아 운영하게 됐다. 이인화 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원모임에 참석해 “도정 방향과 기조는 변함이 없다. 조직의 안정과 누수 없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권한대행은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사업과 2010 세계 대백제전 준비 등 도정 현안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며 “특히 민선 4기들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외자유치와 지역 균형발전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전 지사는 정부의 행정도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지난 3일 지사직에서 ‘사퇴’ 해 지방자치법 98조에 따라 이날 권한이 소멸했다.
한편, 이 전 지사는 15일 충남 연기군청과 공주시청, 충남도청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고 앞으로 행정도시 원안 추진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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