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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희귀조류 ‘검은머리멧새’ 발견

등록 2005-06-03 21:16수정 2005-06-03 21:16

금강철새조망대 어청도서

우리나라에서는 관찰된 기록이 없어 조류도감에도 실리지 않은 희귀조류 ‘검은머리멧새’가 발견됐다.

전북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는 3일 “지난달 5일 한국자연환경연구소 및 호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어청도에서 야생조류 서식실태를 조사하던 중 희귀조류인 ‘검은머리멧새’ 암컷 1마리를 발견해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 일부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문판 조류도감에 올라있다.

강정훈(34) 학예연구사는 “우리나라에서 야생조류를 연구하는 일본과 영국의 조류학자들에게 직접 사진을 보여주고 외국의 학자들에게 전자우편을 통해 자문한 결과, 검은머리멧새임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에는 관찰기록도 없고 이름도 없어 영문이름(black headed bunting)을 풀어서 이름을 붙였다”고 말했다.

강 연구사는 “다른 나라로 이동 중에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며 “어청도에 계속 살았는지를 앞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해안 섬 가운데 육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군산에서 72㎞) 어청도는 140가구 4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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