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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차기 경남도지사 각당 후보 가시화

등록 2009-12-24 23:13

민노당 강병기 공식 출사표
김태호 도지사도 3선 도전
국민참여당 내달 중순 발표
내년 6월2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5개월여 앞두고 각 정당들이 경남도지사 후보 정하기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27일 저녁 6시 마산 아리랑호텔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첫 도당위원장을 확정해 발표한다.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참석자들은 창당대회에 앞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할 계획이다.

도당위원장 후보로는 김해 출신으로 한국마사회 부회장과 노무현 대통령 농업정책특보 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이봉수(55)씨가 단독 입후보한 상태이다. 민호영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갈 것이며, 도지사 후보는 다음달 17일께 중앙당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은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병기(49) 전 최고위원의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강 후보는 “경남에서 편식정치를 끝내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며 “이를 위해 범야권 진보진영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과 정책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노동당 진주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문성현(57) 전 대표를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장 후보로 내세워 강 후보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두 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야권의 발 빠른 행보와 달리 한나라당 쪽은 물밑 움직임을 좀처럼 수면 위로 드러내지 않고 있다. 내년 경남도지사 선거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꼽히는 마산·창원·진해 통합시장 선거의 모양새가 구체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완수 창원시장과 황철곤 마산시장은 모두 도지사와 통합시장의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확실하게 어디에 마음을 두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게다가 창원 출신인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통합시장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출마 선언에 앞서 한나라당 후보들 간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도 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남도지사 3선에 도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김 지사는 “현직 도지사까지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공식 출마 선언은 세종시 등 중요한 문제가 대체로 정리되는 다음달 중순께 할 생각”이라며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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