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싱가포르 이어 내달 타이·말레이시아 개설
전남 목포신항에 동남아로 화물을 수송하는 국제 항로가 잇따라 개설된다.
목포시는 28일 “목포신항의 국제 항로가 일본과 홍콩을 넘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목포신항에는 지난해 2월 개설된 도쿄~요코하마~치바를 잇는 일본 항로만 있었으나 최근 홍콩 항로와 싱가포르 항로가 열렸다.
지난 26일 운항에 들어간 일본 도마코마이~아키타~니이가타~코베~오사카~부산~목포~대만~홍콩 항로에는 1만~1만2천t급 선박 3척이 투입된다. 목포신항에는 주마다 토·일요일 두차례 기항한다.
28일 운항을 시작한 목포~대만~홍콩~싱가포르~자카르타~보르네오 항로는 2만t급 선박 3척이 배치돼 일주일에 한차례 운항한다.
내년 1월엔 태국과 말레이시아 항로가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목포시 쪽은 “도쿄 홍콩 싱가포르를 잇는 항로가 열리면서 연간 3만TEU의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기업의 물류비를 줄이기 위해 새 항로를 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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