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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우버스 부산공장, 울산 이전키로

등록 2009-12-2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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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장과 통합”…노조 투표 71.3% 찬성
부산시 “우리와 아무 협의 없었다…황당”
대우버스 울산공장이 부산공장을 통합해 버스 생산 전문공장으로 운영된다.

대우버스㈜ 부산공장 이전은 영안모자㈜가 2003년 5월 회사를 인수한 뒤 2004년 12월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해왔으나 노조의 반발에 부닥쳐 미뤄져 왔다. 이 과정에서 회사 쪽은 2005년 11월 노조와 부산의 3개 공장을 통합해 부산시내에 새 공장을 짓기로 합의하고, 지난해 6월 부산시와도 기장군 오리산단에 새 공장을 짓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대우버스 노사는 지난 22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잠정합의하면서 부산과 울산에 분산돼 있는 공장을 울산공장으로 통합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장이전안에도 합의한 뒤 28일 노조원 찬반투표를 통해 71.3%의 찬성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사는 공장 이전과 관련해 특별격려금으로 조합원들에게 통상임금의 300%를 지급하고 이전 대상자의 고용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공장 이전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실무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우버스와 울산시는 2011년 말까지 울주군 길천산단에 있는 울산공장의 기존 버스 생산시설 1개 라인에 3개 라인을 추가 설치해 생산 규모를 2150대에서 1만여대로 늘리고, 관련 협력업체 유치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대우버스의 공장 통합 이전이 모두 끝나면 1조4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9500여개의 일자리 창출, 3만여명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며 “2012년 이후 길천산단은 우리나라 버스산 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시는 대우버스 쪽이 노사 합의로 공장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시와 아무런 업무 연락이나 협의가 없었던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영활 부산시 경제산업실장은 “대우버스가 기장군 오리산단에도 대규모로 새 공장을 짓기로 하고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버스는 29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 “기장군에 조성중인 산업단지는 리무진 밴과 리무진 미니버스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신규 독일식 밴 트럭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의 동래공장은 버스 부품 수출 전용공장 등으로, 전포동공장은 종합 기계 제작 공장으로, 반여동공장은 출고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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