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문화유산 가운데서도 가장 제주적인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주어를 집대성한 <제주어사전>이 14년 만에 새롭게 나왔다. 1995년 <제주어사전>을 펴낸 바 있는 제주도는 ‘제주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함에 따라 제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승하는 한편 국어학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제주도문화예술재단에 맡겨 4일 발간했다.
이번 개정·증보판 작업은 2006년부터 조금씩 이뤄졌다. 2007년 9월에는 ‘제주어 보전 및 육성 조례’가 제정되면서 예산을 확보해 사업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돼 제주도보다 원형의 제주어가 보존돼 있다는 일본 오사카의 제주 출신 재일동포사회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조사를 진행했다. 개정·증보판은 2만5350개의 어휘를 담아 6900여개의 어휘를 새로 추가했고, 사진도 302장을 넣어 이해를 돕게 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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