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환경청, 생태·경관보전안 내놔…10년간 1200여억 투입
강원도 영월군 동강이 달라진다.
원주지방환경청은 6일 동강 밑그림 ‘동강 유역 생태·경관 보전지역 관리 기본계획’을 내놨다. 기본계획은 강원발전연구원이 틀을 짜고 주민·환경단체·전문가 등이 도왔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10년 동안 1231억원(국비 844억원, 지방비 387억원)을 들여 동강을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꾸밀 계획이다.
우선 동강권역을 다시 설정하고 생태보전지역을 확대한다. 정선군 정선읍 광하리~영월군 영월읍 삼옥리까지 동강 물길 46㎞와 닿아 있는 95.97㎢의 동강 마을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참이다. 동강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64.97㎢뿐 아니라 사유지인 31㎢도 점차적으로 사들여 들꽃·과수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까지 5.7㎢를 사들였다.
동강의 정밀 생태 조사도 벌인다.
대학·환경단체 등은 동강 생태계 정밀 조사를 시작하고, 조사단을 꾸려 분기마다 생태계를 살필 계획이다. 동강 주변 주민 60명으로 동강 주민감시원을 꾸려 동강할미꽃 등 보호 동식물의 불법 채취·포획 등을 스스로 살피게 할 참이다. 동강 활용도 체계화된다. 2006년 4월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동강 할미꽃 축제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동강 축제로 확대·개편하고, 동강 래프팅 등 동강에서 이뤄졌던 물놀이 등도 하천 영향 등을 살펴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동강을 살리는 일도 함께 추진된다. 정선군 고한읍 갈래초등학교~남면 무릉리 청명소까지 15㎞에 이르는 지장천이 복원된다. 보를 없애고 계단식 물고기 길을 만드는 등 하천을 복원시켜 동강 물줄기를 맑게 할 계획이다. 주변 마을에 친환경 유기농법을 지원하는 등 동강 물을 건강하게 하는 기틀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김영씨는 “동강의 생태를 살리고 보전하는 계획을 주민·환경단체 등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강의 자연 생태·경관이 살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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