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허용 넉달만에 “한국산 수입 중단”
김지사, 일본영사 면담 등 수출재개 ‘안간힘’
김지사, 일본영사 면담 등 수출재개 ‘안간힘’
지난해 9월 가까스로 재개됐던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길이 막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일본에 돼지고기 3000t을 수출해 수익 1300만달러를 올리려던 수출 계획이 송두리째 차질을 빚게 됐다.
국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만이 일본으로 수출됐던 것은 육지와는 달리 섬으로 격리돼 전염병 차단이 가능한데다 2001년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번 수출 중단은 지난 7일 경기 포천시의 한 젖소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곧바로 일본 농림수산성이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시행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돼지고기 수출이 재개됐으나 이번에 경기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올해 제주산 돼지고기 3000t을 일본에 수출하려던 목표를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며 “조속히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태환 제주지사는 11일 오전 요덴 유키오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만나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곧바로 다른 지역 소와 염소 등의 반입을 금지해 전염병의 제주도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과 항만에서 관광객과 차량을 대상으로 국가간 검역 수준의 차단방역을 하고 있는 만큼 수출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 안덕면 한우 및 양돈농가 등을 방문해 차단방역 활동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8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축산물의 불법 반입을 단속하고 공항과 항만을 통한 내도객과 출입차량 등에 대해 소독을 강화했다.
일본은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다가 같은 해 11월 제주도내 종돈장의 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균주 항체의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다가 일본의 수입 위생조건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추자 지난해 9월 4년7개월 만에 수입을 재개했다. 수입 재개 뒤 도는 지난해 돼지고기 96t을 일본에 수출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일본은 2004년 5월부터 국내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다가 같은 해 11월 제주도내 종돈장의 돼지에서 돼지열병 백신균주 항체의 양성반응이 나오자 수입을 중단했다가 일본의 수입 위생조건에 부합하는 조건을 갖추자 지난해 9월 4년7개월 만에 수입을 재개했다. 수입 재개 뒤 도는 지난해 돼지고기 96t을 일본에 수출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