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항공기 59편 결항되고 뱃길도 끊겨
골프장 휴장…감귤 등 농작물 피해 예상
골프장 휴장…감귤 등 농작물 피해 예상
제주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13일 제주지역에는 해안 저지대까지 많은 눈이 쌓이고 일부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는가 하면 도내 모든 골프장들도 휴장에 들어가는 등 관광 관련 업체들이 울상을 지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3일 제주도의 최저기온이 성산포 영하 4도, 서귀포 영하 2.7도, 제주 영하 2.3도 등 도 전역이 영하로 떨어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2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치된 산간지역은 오후 5시 현재 해발 1700m인 한라산 윗세오름에 최고 36㎝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성판악 26㎝, 어리목 20㎝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해안 저지대의 경우 성산포 11.2㎝, 제주시 5㎝, 서귀포시 6.2㎝의 적설량을 보였다. 이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제주도내 일부 주요 도로는 대형차량과 소형차량의 운행이 부분 통제됐다.
또 이날 오전 월동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차들이 운행에 나섰다가 시내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일어났으며, 상당수의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기도 했다. 이날 아침 7시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결항된 것을 시작으로 이날 하루 동안 출발 30편과 도착 29편 등 모두 59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이와 함께 제주-추자도-완도·목포로 가는 소형 여객선과 모슬포-가파도·마라도로 가는 도항선 운항도 통제됐다. 이처럼 제주도에 보기 드문 폭설이 내리면서 관광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특히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 등 제주도내 26개 모든 골프장이 폭설로 인해 13~4일 이틀 동안 휴장에 들어갔다. 일부 관광객들은 이날 예정된 관광에 나서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13일 오후까지는 하우스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 발생 상황은 없다”며 “그러나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와 송당리 등 중산간 마을에는 최고 10㎝ 정도의 눈이 내려 해발 150m 이상에서 재배하는 무의 피해가 예상되고, 일반감귤과 무가온 하우스감귤 등의 일부 피해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센터별로 기술지원반을 운영해 폭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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