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교육 첫 입학생 모집
충남도의 청소년 대안교육기관인 ‘충무학교’가 첫 입학생을 모집한다.
도는 14일 충무학교의 3월 개교를 앞두고 25일까지 입교를 원하는 중학교 과정 남학생을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첫 입교 인원은 중학교 과정 남학생 40명이며 교육비 등은 무료이고,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25일까지 도내 읍·면·동사무소나 다니던 학교에서 추천서를 받아 신청하면 된다.
입교생들은 6개월까지 이곳에서 일반 수업과 문화 및 스포츠, 현장 탐방, 진로 탐색 등 심성계발, 진로탐색, 현장학습 등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학생소질·적성계발 교육을 받은 뒤 다니던 학교로 돌아가 학업을 이어가게 된다. 도는 학생들이 성취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제주도와 해외 탐방도 실시할 계획이다.
충무학교는 공립 청소년 인성교육기관으로, 가난과 부모 이혼 등으로 학교를 그만둬야 할 처지이거나 학교 부적응 학생, 여러가지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에게 학업 기회를 주기 위해 충남도가 설립했다.
도 교육협력법무담당관실 조일교 담당은 “제적당한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당국 차원의 관리 대책이 없어 행정기관이 이들에게 다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충무학교를 세웠다”며 “올 하반기에는 중학교 과정 여학생 40명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042)220-3033.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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