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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진보교육감 힘싣기’ 본격화

등록 2010-01-17 21:04

시민추대위, 이달 토론회 등 거쳐 단일후보 발표
민주화 운동의 대표적 도시인 광주에서도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같은 진보적인 시 교육감을 볼 수 있을까?

광주시의 민주인사들로 구성된 ‘2010 광주교육감 시민추대위원회’는 이달 하순 개혁성·도덕성·전문성을 두루 갖춘 광주교육감 시민후보를 추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광주지역 민주인사 600여명으로 발족했으며, 적절한 교육감 후보를 공모해왔다. 공모에는 장휘국(59) 전교조 출신 광주시 교육위원, 이민원(52) 광주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등 2명이 응했다. 추대위는 애초 1월 내내 이들이 참여하는 후보토론회·정책발표회 등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민추대위가 가는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광주시 선관위가 “시민후보라는 명칭을 쓰거나, 후보가 출석하는 행사를 여는 것은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후보를 추대할 수는 있지만 당선 운동을 펼칠 수 없다”고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추대위는 이런 선관위의 판단이 참정권을 제한한다며 헌법소원을 낼 것을 검토했지만, 결국 후보를 단일화해 선거를 치르는 ‘묘수’를 찾기로 결정했다.

장화동 추대위 대변인은 “김상곤 경기 교육감처럼 강단 있는 교육감을 뽑는 것이 목표”라며 “민주적 도시인 광주에서 교육감 직선을 계기로 풀뿌리 교육운동의 본보기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도 20일 지방선거 대책기구인 ‘광주 희망과 대안’을 발족하고 좋은 후보 만들기에 나설 방침이어서 교육감 시민후보를 추대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직선 광주교육감 출마 예상자로는 안순일 현 교육감, 김영수 전 삼도초등학교장, 탁인석 전 광주시 교육위원, 이종현 무등중학교장, 윤영월 광주예고 교장 등이 오르내린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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