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께 충북 청원군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안에 문을 열 산림박물관이 주민 기증실을 설치하는 등 주민 친화적 조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물관 개관을 추진하고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6일 “생활 속 공예품이나 자료 등을 모은 산림 역사 자료실을 만들 계획”이라며 “자료들은 생활 속 나무의 쓰임새 등을 한눈에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증실에는 옛 책, 문서 등 행정 사료와 공예품, 농기구, 생활용품 등 생활 자료들을 담는다.
모든 기증품에는 기증자의 이름이 동판으로 새겨지며, 빼어난 시설의 수장고와 전시관에서 영구 보존된다.
기증자들은 박물관 개관, 특별전 등 행사 때 초청되고 박물관이 내는 각종 연구 자료도 받는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물관은 기증품의 가치에 따라 단독 기증실을 마련하거나 기증 자료 특별전도 열 계획이다.
지난달 3일 37점의 행정 자료를 기증한 신정휴(75·괴산군 청천면)씨는 “개인적으로 귀한 것이지만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 더 뜻있을 것 같아 내놨다”고 말했다.
산림 박물관팀 최도원(29)씨는 “모두 함께 박물관을 만들고 많은 이들과 유물을 나누려고 기증 행사를 하고 있다”며 “박물관은 도민 모두가 기증자의 뜻을 기억하도록 소중하게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물 기증은 산림환경연구소 박물관팀(043-220-5592)으로 하면 된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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