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환태평양 평화공원운동 정책 세미나 개최
남북협력사업 발전 모색…아시아 청소년 포럼도
남북협력사업 발전 모색…아시아 청소년 포럼도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오는 27일로 5돌을 맞는다. 도는 이를 계기로 그동안 불거진 제주해군기지 등 대립 국면에서 벗어나 ‘평화의 섬’ 지정 취지를 살려나가는 데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자치단체 차원의 남북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이해의 장을 마련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기로 했다.
첫 행사로 2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중소기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와 제주국제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정책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전 외교부 장관인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평화의 섬 제주와 환태평양 평화공원운동’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며, 칼 버그만 환태평양 평화공원재단 총재가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운동의 전개와 미래’를 주제발표한다. 또 강근형 제주대 교수(정외과)와 김태일 제주대 교수(건축학부)는 평화소공원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11~12일에는 전국의 시·도 관계자 및 대북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남북협력사업 공동세미나’를 열어 전국 자치단체의 남북 교류협력사업 사례 발표와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밖에 국내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문예작품 공모와 초·중·고교 평화수업의 날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6개국 15개 도시의 청소년 7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청소년포럼을 창설해 환경문제 등 세계적인 관심사에 대한 청소년들의 토론과 교류마당을 만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평화의 섬 지정 취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는 등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것은 구호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화의 섬’ 이미지와 제주해군기지는 양립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한편, 제주도는 2005년 1월27일 제주4·3문제의 발전적 해결과 주요 정상회담의 제주 개최,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 등의 평화교류사업을 벌여온 점을 인정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이와 관련해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것은 구호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화의 섬’ 이미지와 제주해군기지는 양립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해왔다. 한편, 제주도는 2005년 1월27일 제주4·3문제의 발전적 해결과 주요 정상회담의 제주 개최,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 등의 평화교류사업을 벌여온 점을 인정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의해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됐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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