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후계목 복제사업중 2001년 7월 독성물질 투여 사건 등으로 고사위기에 처했던 전북 전주시 삼천동 곰솔(천연기념물 제355호)의 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전주시는 7일 “곰솔나무를 살리기 위해 주변 1100여평의 사유지를 매입해 소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처방을 취했으나 죽은 가지가 계속 썩어 들어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체 나무가지의 80% 가량이 말라죽자 피해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은 가지를 잘라냈으며, 현재 살아있는 가지는 4개에 불과하다. 시는 이와는 별도로 곰솔의 유전형질을 그대로 이어 받을 후계목을 키우기 위해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과 복제사업을 벌이고 있다. 수령 450여년으로 추정되는 곰솔은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받았고,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인동 장씨 문중이 1995년 전주시에 기증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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