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시장예비후보 주장
지방선거와 행정개편을 앞두고 광주·전남 통합론이 다시 제기됐다.
정찬용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와 전통이 같은 광주시와 전남도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며 “통합의 전 단계로 광주·전남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분리된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을 합치자”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국회 지방행정체제 개편특위가 여론수렴이 충분하지 않은 개편안을 지방선거 직전에 발표하려 한다”며 “특위가 도를 폐지하고 전국을 50~60개의 광역시·통합시로 개편하면 전남도가 지도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런 방식으로 행정개편이 이뤄지면 호남의 역사와 전통, 공동체적 특성이 와해되게 된다”며 “광주와 전남의 통합으로 왜곡된 행정개편에 맞서 정치적 역사적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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