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60·사진) 광주시교육위원
“MB정부 교육철학 개혁할 것”
시민후보로 추대받은 장휘국(60·사진) 광주시교육위원이 광주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지역 교육·시민·환경 단체 활동가 120명이 시민후보로 뽑은 장 교육위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엠비(MB)정부의 교육철학은 학교의 공장화, 전장화”라며 “교육적 양심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상생의 교육 터전을 일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당리당략과 관료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광주교육을 개혁하겠다”며 “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학생, 학부모, 교사가 실질적인 교육의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교육의 7대 정책으로 △교육복지 균등 지원 △무상급식 확대 △방과 후 공익재단 설립과 책임 학력제 도입 △교육 민주화와 투명성 실현 △소외계층 교육지원 확대 △학교 민주화 실현 △평교사 중심 승진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오는 27일 오후 3시 광주시 북구 두암동 동신고체육관에서 저서 <경쟁의 사막에서 상생의 숲을 발견하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그는 전교조 결성 때 해직된 뒤 전교조 광주지부장, 광주환경교원협의회 공동의장, 광주 새교육공동체 시민모임 공동대표 등으로 교육운동을 이끌어왔다. 또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광주언론개혁시민연대, 반부패광주시민연대 등지에서 사회운동을 펼쳐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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