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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짝퉁 몰수품 ‘버리는 대신 이웃에’

등록 2010-02-11 22:33

짝퉁 몰수품 ‘버리는 대신 이웃에’
짝퉁 몰수품 ‘버리는 대신 이웃에’
부산세관, 9천만원대 옷가지 복지시설에 기증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철수·사진 오른쪽)은 11일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상표권 침해로 세관에 몰수돼 폐기하기로 결정된 옷가지 1302점(환가액 9593만원)을 부산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한 옷가지는 지난해 5월 국외 유명상표를 붙인 진정상품을 상표권자의 동의 없이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던 물품들이다. 이런 물품은 모두 소각해 폐기하는 것이 원칙이나 설을 맞아 불우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세관 쪽은 밝혔다.

이를 위해 세관은 상표권 전용 사용권자의 기증 동의와 관세청의 승인을 받은 뒤 옷가지에 붙은 상표를 제거하고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맡겨 인체 유해 여부 검사도 마쳤다.

부산세관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이나 연말 등을 맞아 모두 8차례에 걸쳐 상표를 도용한 옷가지와 신발 등 3만9000여점 15억원어치를 국외와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해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부산세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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