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졸업생 이색 장학회
‘만원으로 훈훈한 사랑을 전합니다.’
호남대 조경학과 졸업생들이 참여하는 ‘만원 장학회’는 23일 호남대에서 조경학과 재학생 2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만원 장학회는 2007년 7월 처음으로 후배 2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한 뒤 4년째 10명에게 1000만원을 전달했다.
만원 장학회엔 조경학과 졸업생 4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철훈(40)씨 등 졸업생들은 2007년 3월 조경학과 교수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다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졸업생은 다달이 1만원씩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조성해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처음엔 졸업생 10명이 참여했다가 회원 수가 40여명까지 늘었다.
만원 장학회 회원들은 사회적 성공 여부를 떠나 작은 정성을 모아 후배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 만원 장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철훈씨는 “처음 장학회를 시작할 때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지를 걱정했는데 많은 동문들이 정성을 모아줘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취지에 졸업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만원 장학회 장학생 선발 기준도 독특하다. 만원 장학회는 성적보다는 장학금을 받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의 계획과 성실성 등을 서류와 면담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전승연(24·조경3)씨는 “졸업한 선배들이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전달해줘 감사드린다”며 “졸업 후 취업하면 후배들에게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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