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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5·18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 추진

등록 2010-02-24 23:37

민간 추진위원회 발족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민간조직이 24일 광주에 문을 열었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는 이날 광주시 서구 금호동 추진위 사무실에서 박광태 광주시장, 조비오 신부, 강신석 목사, 지선 스님 등 고문단과 5·18관련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개소식을 열었다.

추진위는 “5·18 30돌을 맞아 시민군 성명서와 계엄군 작전일지 등 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며 “세계유산으로 공인을 받아 5·18민중항쟁의 정신과 역사를 국제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등재 대상은 1980년 당시 성명서와 투사회보, 피해자 구술자료, 계엄군 작전일지, 국회 청문회 속기록, 수사·재판 기록, 영상·사진 등 9만점에 이른다. 추진위는 3월 안에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해 오는 12월까지 1차 심사, 내년 7월까지 2차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종 등재 결정은 내년 7월 말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승인으로 이뤄진다.

세계기록유산에 오른 대표적 자료는 남아공의 만델라 대통령 재판 기록, 필리핀의 민중혁명 음성테이프, 아르헨티나의 인권운동, 캄보디아의 집단학살 박물관 등이다. 한국에서는 동의보감,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7건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안종철 추진단장은 “최근 등재된 캄보디아·파라과이 등지 사례를 분석하고 국내외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등재 절차를 준비하겠다”며 “민주유산인 5·18 기록물을 전 인류가 함께 기념하고 보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062)376-6644.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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