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 시민단체에 ‘자비의 쌀’ 전달
십시일반 모은 쌀 한 톨 한 톨에 격려하는 마음을 담았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10일 광주·전남지역 30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에게 ‘자비의 쌀’ 1200㎏을 전달한다. 통일·인권·환경·노동·복지·이주민 사업 관련 단체의 간사와 대표 등에게 불자들의 정성이 담긴 쌀 40㎏씩을 건넨다.
광주시 서구 쌍촌동 ‘함께할 새누리지역아동센터’는 자비의 쌀을 더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부모·조손 가정의 자녀들이 많지만, 꾸준히 주변 이웃들을 찾아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은아(35) 대표는 “중고생 회원들이 2주마다 인근 영구 임대 아파트 홀몸노인들에게 반찬을 가져다 드리고 있다”며 “자비의 쌀로 떡을 빼 이들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사회의 낮은 곳에서 봉사하는 활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라며 “묵묵히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이들에게 불자들의 작은 격려가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2008년 9월 23개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와 로케트전기 해고 노동자에게 쌀 1000kg을 전달한 뒤, 지난해 2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사회단체 등에 쌀 1200㎏씩을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자비의 쌀을 받은 30개 단체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 참여해 불법·폭력단체로 분류된 광주·전남 171개 시민사회단체들 중에서 선정됐다.(062)223-3623.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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