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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전·충청 ‘교육감 불출마’ 잇따라

등록 2010-03-10 22:23

가족반대·현실정치 ‘벽’ 이유 일부인사 뜻 접어
3~4파전 압축…“불출마자 움직임이 선거 변수”
대전과 충남·북 교육감 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줄줄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혀 지역 교육감 선거가 3~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계는 불출마 후보들의 움직임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은 지난 9일 설동호 한밭대 총장이 6·2 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 총장은 지난주 출마하겠다고 말하고 10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주말 가족회의 끝에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전은 김신호 교육감과 오원균 전 우송고 교장, 한숭동 전 대덕대 학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 4명의 출마가 유력해 졌다. 출마가 거론되던 윤병태 대전시 교육위원은 10일 후진을 위해 교육감 출마는 물론 교육위원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광록 전 교육감은 사면이 안돼 출마할 수 없다. 후보군 가운데 오 전 교장과 한 전 학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지표 모으기에 나섰으며, 김 교육감은 5월초 공약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예정이다.

충남은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과 이효선 단국대 교수가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장광순 교육위원은 교육감 대신 교육위원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남 교육계는 김종성 교육감과 강복환 전 교육감, 권혁운 전 천안용소초 교장 등 3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현재 충남에서 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는 없으며, 김 교육감은 5월초에 출마 선언을 하고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에서는 홍득표 인하대 교수가 출마를 포기했다. 홍 교수는 9일 “현실의 벽을 뛰어 넘기에 역부족이고 오랫동안 고향을 떠났던 공백을 메우는 데 한계를 느꼈으며 전공한 정치학과 현실 정치가 많이 달라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홍 교수의 탈락으로 충북은 이기용 교육감과 김병우 교육위원, 김석현 칼빈대 평생교육원장 등 3명으로 줄었다.

충남지역 한 교장은 “남은 선거 일정 등으로 미뤄 이달 중순께 출마 후보군들이 공약을 발표하는 등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시 선거로 치러져 예전 선거보다 변수가 다양하고 많은데, 특히 불출마하는 이들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에는 당락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오윤주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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