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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호남대, 전공·특기 살린 MT ‘눈길’

등록 2010-03-15 22:04

조리학부는 요리대회…의상학과는 패션쇼…
호남대의 이색적인 ‘전공특화·사회봉사형 신입생 환영회(엠티)’가 눈길을 모은다.

조리영양학부는 학생들이 요리 재료를 직접 잡아 요리 경연대회를 연다. 31일부터 2박3일 동안 전북 부안 변산에서 진행되는 엠티엔 신입생과 재학생 등 24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바다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로 즉석 요리를 만드는 한식 요리 경연대회를 펼친다. 또 인근 마을 노인들을 초청해 시식회를 겸한 잔치도 열고 바다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토목환경공학과는 25, 26일 전남 광양으로 ‘미래 직업체험’을 주제로 한 신입생 환영회를 떠난다. 학생들은 광양의 ‘이순신 대교’ 건설현장과 장흥~광양 고속도로 11공구 터널 시공 현장을 찾아 다리 설계와 시공, 엔지니어의 역할 등을 생생하게 체험할 예정이다. 또 섬진강환경지킴이 회원들과 함께 섬진강 수질 오염조사 등 아름다운 강 환경 살리기에도 동참한다.

인터넷소프트웨어학과는 25일부터 1박2일 동안 광주시 광산구 삼도동 새날학교를 찾아가 외국인 노동자 자녀들과 새터민 자녀 학생들을 만나 인터넷 활용법과 컴퓨터 사용법 등을 가르쳐 준다. 또 작동이 잘 되지 않는 컴퓨터도 직접 수리해 줄 예정이다.

8년 전부터 ‘무 알콜·전공 실습형 엠티’를 추진해온 의상디자인학과와 뷰티미용학과는 올해도 어김없이 신입생 환영회를 패션쇼와 뷰티쇼 발표회를 겸해 연다. 이밖에 한약재산업학과, 간호학과, 경영학과 등 35개의 학과 대부분이 전공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신입생 환영회를 준비중이다.

복한모 호남대 학생처장은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신입생 환영행사를 전공과 연계한 특화된 실습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이 전공할 현장을 미리 살펴보면서 지역에 봉사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든 학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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