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17일 오후 4시 광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주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시는 이날 시민단체·건설·토목·체육·관광·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추천한 11명으로 야구장 건립 시민추진위를 발족한다.
시민추진위는 첫회의에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뽑고 포스코건설의 돔구장 포기 이후 △돔 구장 재추진 △개방형 구장 건설 △무등야구장 개축 등을 둘러싼 각계의견을 듣는다. 시민추진위는 6월 말까지 야구장 건립 계획을 결정하고 연말 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민추진위는 야구장 건설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비판이 일지 않도록 회의내용과 추진과정을 낱낱이 공개하기로 했다.
시 쪽은 “무등야구장은 안전진단 결과 시(C)등급이 나와 계속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야구장을 짓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만큼 시민의견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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