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느릿느릿 ‘백제의 숨결’ 느껴보세요

등록 2010-03-16 22:40

부여군 ‘거북이 투어길’ 지정…예산군 봉수산 옛길 복원
충청도 특유의 ‘느림의 미학’과 백제 유적 등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길이 만들어진다.

충남 부여군은 16일 충청 방문의 해와 세계 대백제전을 맞아 백제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거북이 투어길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부여 거북이 투어길은 두 가지로, 1코스는 백마강 주변의 부소산성-낙화암-고란사-백마강(황포돛배)-구드래 관광단지를 걷는 5㎞ 길이고, 2코스는 신동엽 생가-계백장군 동상-정림사지 5층 석탑-국립부여박물관-서동공원(궁남지)-백제왕릉원으로 이어지는 10㎞ 길이다.

군은 다음달까지 산책로와 안내판 정비를 마치고, 거북이투어 관광객 모집에 나서 10월까지 천천히 걸으면서 백제 유적과 지역문화를 느끼는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슬로시티 예산군도 ‘느리게 사는 삶이 행복한 도시’를 주제로 대흥면 봉수산 옛길 복원사업을 벌인다. 봉수산 옛길은 대흥면 상중리에서 백제시대 산성인 임존성 동문터까지 식량과 보급품을 나르던 수레길을 복원하고, 대흥향교, 황토사과밭, 예당저수지 등을 둘러볼 수 있도록 연결할 예정이다.

군은 방문자들을 위해 옛 대흥면 보건지소를 고쳐 지역민과 교류하는 쉼터로 활용하는 한편, 대흥면과 용봉면 주택 5곳을 개조해 숙박시설로 운영하고, 대흥면 의좋은 형제 공원 주차장에 재활용품과 주민 상품을 파는 장터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는 옛길 가운데 태안바닷길(구례포~신두리~안태배백사장 44㎞), 백제길(부여·공주 백제유적지 48.7㎞), 고성가도(천안 위례산성·연기 운주산성 등 13개 시·군의 성 18곳 494㎞) 등 3곳을 대표 옛길인 ‘충남연가(忠南戀街)’로 선정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