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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명지대교 허가 환경단체 거센 반발 /

등록 2005-06-09 21:17수정 2005-06-09 21:17

낙동강환경청 을숙도 개발행위 승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환경단체들의 반대를 뿌리치고 낙동강 하구 을숙도의 명지대교 건설을 허용하는 습지보호구역 행위승인을 내줬다.

부산시는 9일 “철새 도래기(11월~이듬해 2월) 공사 때 소음과 진동 등 철새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을숙도 일대 습지보호구역의 행위를 승인함에 따라 명지대교 건설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달부터 을숙도 양쪽에서 물막이 작업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8일부터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 회원들은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습지와 새들의 친구,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 등 환경단체들은 공동성명을 내어 “명지대교 건설은 필요성 자체가 의심받는 사업임에도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개발사업으로 배를 채우려는 기업들에게 면죄부를 줬다”며 “전세계를 상대로 명지대교 건설의 부당성을 알리는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시가 지난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한 명지대교는 강서구 명지동 75호 광장과 사하구 신평동 66호 광장을 잇는 길이 5.2㎞, 폭 25.5~35.0m(왕복 6차로) 규모의 다리로, 전체 사업비 4200억원을 들여 2009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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