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는 1956년 개교 당시 지어진 인돈기념관을 옛 모습으로 복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인돈기념관은 애초 기와지붕을 얹은 ‘티(T)’자 형태의 2층 벽돌 건물이었으나 이후 3층으로 증축하면서 현재의 ‘에이치 (H)’자 모양 슬라브 건물로 바뀌었다.
이 대학은 개교기념일인 다음달 15일까지 이 건물 옥상에 나무 구조물을 설치하고 동기와를 얹어 한국 전통의 미를 되살릴 예정이다. 이 건물은 초대학장을 지낸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린튼을 기리기 위해 인돈기념관으로 이름 지어졌으며 현재 대학본부로 사용되고 있다. 김형태 총장은 “복원공사는 봉사하고 연구하는 학교 설립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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