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들이 영산강 개발과 무상급식 실시 시기 등을 두고 당론과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승용 국회의원(여수시 을)은 “보 건설 등 현 정부의 영산강 개발 사업에 반대하며, 샛강부터 살려야 한다”며 당론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박준영 전남지사 예비후보는 4대강 사업 반대라는 당론과 달리 ‘영산강의 친환경적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 지사 쪽은 “당원으로서 민주당의 공약은 존중하고 지지한다”면서도 “수질오염이 심각한 영산강만큼은 친환경적 수질개선 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형 전남지사 예비후보도 “영산강 개발 사업에 대해 제한적으로 찬성하지만 생태기능 복원으로 개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제한적 찬성론을 펴고 있다.
전남지사 민주당 경선을 준비중인 세 후보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라는 당론에 공감하면서도, 단계적 실시 방안을 내놓고 있다. 다만, 세 후보 모두 광역단체가 친환경 식자재비만을 지원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무상급식 예산을 편성한다는 정책을 내놓아 주목된다. 박준영 예비후보는 “친환경 급식을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 쪽은 “도내 초·중학생 20만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할 경우 900억여원이 필요하다”며 “재원 문제 때문에 단계적으로 전면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도 “도에서 무상급식의 기틀을 다진 후 교육청 예산 확보 때 비예산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도가 앞장설 필요가 있다”며 “농산어촌지역에서 도시지역으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주승용 의원은 초·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후 고교로 확대하자며 구체적 예산 투입 방안을 내놓았다. 주 의원 쪽은 “도내 초·중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은 추가 예산 309억원 지원으로 가능하다”며 “도와 시·군이 50%씩 지원금을 분담하면 도의 재정부담은 15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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