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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제주 ‘친환경 무상급식’ 공동공약 나왔다

등록 2010-03-31 18:53

참여·민노·진보·창조 등 4개 정당…도의원 예비후보 23명도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4개 정당의 제주도당과 일부 도지사 및 도의원 예비후보 등이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는 내용의 공동공약을 31일 내놨다.

이들 정당과 지방선거 도지사·도의원 예비후보들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공동선언’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공동공약을 마련하고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자감세와 4대강 예산이 수십조에 이르는 상황에서 2조원이 드는 무상급식을 실시하면 국가재정에 부담이 된다고 하는 한나라당의 입장이 우리를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국가와 자치단체의 중요 책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부모의 소득과 빈부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은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먹을거리를 즐길 권리가 있다”면서 “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어도 다른 예산을 줄여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늘어가고 있고,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적 대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은 친환경 농업의 안정적 소비처를 제공함으로써 농촌 살리기에도 기여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또 친환경 무상급식을 공동공약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학교 급식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교육의 하나이며, 복지정책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에는 4개 정당 제주도당과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민주노동당 현애자 예비후보와 국민참여당 오옥만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의원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 23명이 참여했다.

공동선언은 지난 23일 강경식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민주당 제주도당은 자체 공약 발표 일정상 이번 선언문 발표에는 함께 하지 않았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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