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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공항 후보지 연구용역 착수

등록 2010-03-31 18:58

2011년말까지 선정기준·대상지 예비검토 등 제시
도, 자문위 열어 비용·기간 등 지시서 작성 토론
제주도가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는 신공항 건설을 위한 개발구상 연구용역이 다음달 착수된다.

제주도는 31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맡겨 수행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용역 결과 제주 신공항 개발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이 인정됨에 따라 후속조치로 국책연구기관에 의뢰해 4월부터 ‘신공항 개발구상 연구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신공항 후보지 선정 기준 및 방법과 함께 후보지 대상 지역에 대한 예비검토, 정밀분석대상 후보지 선정 및 평가 등이 종합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도는 이날 학계와 연구기관, 항공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신공항 건설 추진 자문위원회를 열고 과업지시서 작성에 따른 토론을 벌였다.

도가 마련한 과업지시서 초안을 보면 공항 운영조건과 예상 건설비, 시행기간 등 건설 프로그램, 육상교통 관련사항, 터 매입 타당성 및 환경영향, 후보지 내 소음피해 지역주민에 대한 대책, 공항개발에 대한 여러가지 비용 추정 등을 통해 정밀분석대상 후보지를 선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과업지시서 초안에는 주요 시설별 개발계획과 접근 교통시설 개발계획 등을 수립하는 방안과 함께 정밀분석대상 후보지와 기존 공항 확장과의 장·단점 비교 분석, 재원조달 방안 등도 포함했다.

이밖에 신공항 개발을 충족시킬만한 후보지가 없을 경우에 대한 대안 검토 등도 마련하도록 했다.

도가 신공항 개발을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기존 제주국제공항을 최대한 확장해 활용하더라도 오는 2025년이 되면 공항 이용객수가 포화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제주공항 마스터플랜’용역에서 10년 정도 걸리는 공항개발 사업기간을 감안하면 2015년께 제주 신공항 건설을 검토하고 입지조사를 시행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용역은 자문위원회의 자문과 도의회 보고, 신공항 건설 범도민추진위원회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과업지시서를 최종 확정한 뒤 내년 말까지 실시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책연구기관을 통해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사항들을 조사·검토한 자료를 정부 등에 제공함으로써 신공항 건설 추진 시기를 놓치지 않겠다”며 “그러나 입지선정 등은 정부 차원에서 정밀 분석한 뒤 확정하게 돼 일정부분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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