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문신 이신의 학술대회
‘명가란 무엇인가?’ 고관대작 벼슬을 지냈다고 명가로 꼽지는 않는다. 명가의 저력은 청백과 학문, 절의 등의 덕목에서 나온다. 석탄 이신의(1551~1627) 선생은 서경덕 학파의 학맥을 이어 학문 활동하다가 관직에 나갔던 조선 중기 문신이다. 그는 임진왜란 때는 향군을 거느리고 적과 싸웠고, 광해군 때는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대비를 유폐하려는 데 맞서 항소를 올렸다가 유배되었다. 인조반정으로 풀려나와 형조참의와 형조참판을 지냈으며, <대학차록>과 <가례차록> 등 저술을 남겼다.
석탄 이신의 선생을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2일 오후 1시30분 조선대 치과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호남사학회와 조선대 고전연구원이 주최하고, 조선대 한국학자료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석탄의 학문과 삶을 살피는 자리다.
박석무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의 기조강연‘조선 중기 사림정치와 석탄 이신의’에 이어 안동교 조선대 한국학자료센터 전임연구원이 ‘석탄의 학문 성향과 절의의 구현’, 김경숙 센터장이 ‘조선 후기 전의이씨가의 산송(山訟·뫼를 쓴 일로 말미암아 생기는 송사)과 분산수호’, 안승준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정보센터 실장이 ‘조선 후기 전의이씨의 가계와 인물-석탄가를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안동교 전임연구원은 “남평 출신 동암 이발(1544~1589) 선생의 조카였던 석탄의 큰며느리가 인조반정 와중에 호남으로 내려와 후손들이 자리를 잡았다”며 “학문과 절의를 하나의 길로 생각하고 실천했던 인물을 기억하자는 자리”라고 말했다.(062)230-2717.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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