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성폭력 파문 대응 차원”
학내 성희롱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충북 청주 서원대가 교수 강의 평가서에 성희롱·성폭력 항목을 넣는 것을 검토하는 등 학내 성폭력·성희롱 추방에 힘을 쏟기로 했다.
서원대는 10일 “교내에서 성희롱 문제로 파문이 이는 등 문제가 일어 교수 평가 때 성폭력 관련 문제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원대는 “학생 생활연구소나 성희롱·성폭력 상담소 등을 통해 수시로 성희롱·성폭력 실태 설문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원대는 이 대학 이채욱 교수가 지난달 24일 학교 광장 옆에 지난해 학교 성희롱·성폭력 상담소가 조사한 교내 성폭력 실태 관련 교수 등의 처리 등이 미흡하다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를 붙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대자보에서 “지난해 5월 중순 학교 성희롱·성폭력 상담소가 한 성폭력 실태 조사는 공개적으로 입에 올릴 수 없을 만큼 심각했으나 학교는 문제를 은폐하기에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북지역 여성단체 등이 여성부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여성부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조사를 맡겨 국가 인권위가 사실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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