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앞두고 광주서 기후강좌 잇따라
지구의 날(4월22일)을 앞두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시민의 행동을 바꾸자는 기후강좌가 잇따라 마련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 광주시 북구 북동 이 단체 교육실에서 ‘당신은 기후천사’라는 주제로 8개 강좌를 펼친다. 임낙평 광주환경련 의장은 지난 6일 첫 강좌에서 △대중교통 이용하기 △자전거 출퇴근하기 △지역 농산물 먹기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기 등 시민행동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이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머물지 않고 생활 속에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운동을 펼치자고 역설했다.
이 기후강좌는 특히 지역인 광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역강좌로는 13일 광주의 온실가스 배출실태(조성용 전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15일 광주의 숲과 기후변화(김경일 생명의 숲 사무국장), 20일 광주의 기온상승과 이상기후(김경하 광주지방기상청 동네예보관), 22일 광주시 기후보호 정책과 성과(이정삼 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장) 등이 이어진다.
광주지방기상청과 국립기상연구소도 14일 오전 11시~오후 1시30분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기후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
권원태 국립기상연구소 기후연구과장이 ‘호남지역 기후변화의 이해’, 문승현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가 ‘미래 에너지 기술의 혁신’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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