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순간 실수’ 딛고 직업의 세계로
광주고용센터, 소년원생 취업 상담·알선
광주시 광산구 고룡동 고룡정보산업학교(광주 소년원) ㄱ(18)군은 지난 6일 굴삭기 운전 자격증을 땄다. 지난 해 9월 지게차 운전 자격증을 취득한 지 7개월 만이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지난해 3월부터 소년원에서 지내온 그는 입소 직후 자동화용접반에 들어가 열심히 기술을 배웠다. 5월 퇴원해 가정과 사회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는 용접 기능사 자격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ㄱ군은 ‘자격증 4~5개를 갖고 있어도 사회에서 직장을 잡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있었다. ㄱ군은 12일부터 광주고용지원센터와 <사랑방신문> 취업 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고민을 깨끗이 해결했다.
광주고용지원센터는 16일까지 고룡정보산업학교에서 원생 8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청년층 뉴스타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15~29살 청년층의 취업을 돕고 있는 광주고용지원센터가 광주 소년원 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다. 원생들은 적성도 파악하고, 직업의 세계도 알 수 있으며, 퇴원 후 어떤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상담받게 된다.
앞서 광주고용지원센터는 지난달 초부터 상담원 2명을 투입해 ㄱ군 등 원생 8명을 만나 개별 상담을 시작했다. 1~5회씩의 상담을 통해 이들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한 뒤, 각자 개인의 장점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12일부터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집단 직업상담 위주로 짜여진다. 광주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원생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취업정보사이트도 안내받고 모의면접을 해보는 등 구체적 직업 대안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광주고용지원센터는 원생들에게 ‘청년층 뉴스타트’ 프로그램을 통해 직장 경험을 쌓는 임시 직장을 소개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제도도 안내할 계획이다. 고룡정보산업학교는 6~9월에도 광주고용지원센터의 협조로 직업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사진 고용정보산업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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