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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의 맛 담긴 막걸리는?

등록 2010-04-19 22:57

23일 무안서 선발대회
전문가 6명 품평·선정
‘전남을 대표하는 막걸리는 무엇일까?’

전남도는 23일 무안 전남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라남도 대표 막걸리 선발대회’를 연다. 이 행사는 도내에서 내로라하는 양조장에서 빚은 막걸리들 가운데 3개를 뽑는 품평회다. 지난해 9177㎘(매출액 75억원)의 막걸리를 생산한 도내 92개 업체 중 15개 업체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품평회에 도전장을 낸 막걸리들은 저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순천주조공사 ‘나누우리’ 막걸리는 국산쌀로 빚어 목넘김이 좋아 2007년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 금상을 받은 술이다. 장흥의 안양 양조장에서 제조하는 ‘햇찹쌀이하늘수’도 햇찹쌀로만 빚는 술로 정평이 나있다. 함평 자희자양의 ‘자희향탁주’는 찹쌀로만 빚은 술로, 맛이 걸쭉하고 숙취가 없다.

하지만 ‘명성’만으로 우수 막걸리에 선정되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전국 최고 권위의 술 시음 전문가들한테서 맛을 인정받아야 한다. 김태영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장,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 소장, 순천대 김용두(식품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6명이 품평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와인 잔에 담은 막걸리를 입에 머금는 방식으로 까다롭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역 대표 막걸리로 선발되면 전국대회에 출전한다. 다음달 10일 농림수산식품부가 여는 ‘월드컵 16강 진출기원 대표 막걸리 선발전’에 전남 대표 자격을 얻는다. 전남도 관계자는 “막걸리 6.4ℓ를 생산하면 쌀 1㎏를 소비하는 효과가 있다”며 “막걸리 생산자들을 북돋워 품질 고급화를 촉진하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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