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성 온천거리 일대에서 열기로 한 ‘예스 5월의 눈꽃축제’를 대폭 축소해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유성구는 천안함 침몰사고 등에 따른 국민 정서를 고려해 불꽃놀이와 군악대 행진, 대북공연,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 축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유성구는 대신, 온천수의 영원한 용출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인 온천수신제와 책읽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책축제, 평생학습축제 등 이팝꽃과 온천족욕장 등을 활용해 문화체험행사 위주로 축제를 열기로 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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