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광주 함께 걷기 시민모임’은 지난해 5~12월 시민들과 광주와 인근 고장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찾아 걸었다. 지난해 10월 장성 필암서원에서 열린 현장 강좌 모습. 아시아광주 함께 걷기 시민모임 제공
‘문화가 흐르는 길’ 23일 집담회
지역 학자들 ‘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 발족 준비
세미나팀 만들고 달마다 집담회 열어 연구교류
지역 학자들 ‘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 발족 준비
세미나팀 만들고 달마다 집담회 열어 연구교류
점을 찍고 선을 그린다. 멋과 놀이, 말과 노래, 사람과 생각이 스민 곳이 빛이다. 빛을 이어 길을 찾고, 새로운 인문의 땅을 연다. 이종범(56) 조선대 사학과 교수는 광주와 인근 고장의 의미 있고 매력적인 곳을 찾아 12가지 길로 나눠 보았다. 그는 23일 광주은행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문화가 흐르는 길, 광주-아시아’라는 주제의 집담회에서 ‘아시아의 빛, 광주절로 열두구비(光州自然十二曲)’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 교수는 “광주의 길이 아시아와 어떻게 연결이 돼 있는지를 탐구해 보고 싶었다”며 “이를 통해 광주가 아시아의 문화나 삶에 연계되는 경로나 과정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익한 명지대 교수가 ‘문화자원 아카이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뒤, 이희재 광주대 교수와 홍성흡 전남대 교수가 토론을 펼친다. 이번 집담회는 광주·전남지역 학자·전문가들이 참여해 오는 6월 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을 발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철(56) 전남대 불문과 교수(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 준비위원장)는 “호남의 인문·자연·공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문화정보원에 어떤 문화자원을 담아야 할지를 연구하고 제시하자는 것이 설립 취지”라고 말했다.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설립되면 아시아문화정보원은 광주와 호남, 아시아의 분야별 문화자원을 수집해 보존하고 전시하며 교육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 교수는 “건물 완공은 3~4년 후로 다가왔는데 실질적인 운영 계획이나 밑그림이 아직 나와 있지 않다”며 “광주의 정신문화가 아시아에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학자들이 문화전당의 설립 취지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는 자양분 구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광주와 아시아의 문화자원을 소재로 세미나 팀을 가동한다. 문화자원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교류를 위해 연말까지 매달 ‘아시아 문화 집담회’를 연다. ‘광주에서 아시아란 무엇인가’를 묻고, ‘동아시아에서 사인(士人)정신’도 탐구한다. ‘아시아 문화자원, 무엇을 택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기록관리와 문화자원 관리의 동질성과 차별성’, ‘문화자원 관리 시스템의 현황과 과제’ 등 8가지 주제를 선정해 ‘문화의 빛’을 찾아간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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