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는 14일 오후 교내 해사대학관 세니마실에서 재단법인 ‘아시아 엘엔지(액화천연가스) 트레이닝센터’ 설립 발기인대회를 연다.
이 센터는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중국 다롄 및 상하이 해양대학, 베트남 해양대학 등 아시아권 4개 해양대학이 지난 3월 합의해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라 공식 발족하는 것이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이들 4개 해양대학 총장은 물론 국제해사대학연합 사무총장, 한·미·일·독일의 선급 관계자, 해양수산부와 국내 30여 해운·조선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아시아 엘엔지 트레이닝센터를 한국해양대 안에 설치한 뒤, 각 기관별로 기금을 갹출해 300억원의 예산과 시설, 인력 등을 확보하고 오는 9월 국제해사대학연합 스웨덴 총회에서 국제공인 센터로 추인받는다는 기본원칙에 합의할 예정이다. 스웨덴 총회에서는 이 센터를 국제공인 센터로 지정하고, 이런 센터를 통해 일정한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은 해기사가 운항하는 엘엔지 선박은 미국, 독일 등의 항만에 입항하지 못하게 규제하는 방안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 한국은 교과과정 및 교과서 개발, 중국은 평가시스템 및 전문용어 정리, 베트남은 강사용 훈련코스 개발 등을 각각 맡기로 이미 합의한 바 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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