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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창원시 ‘도지사 안부러운’ 통합시장 3파전

등록 2010-05-05 22:20수정 2010-05-06 18:40

왼쪽부터 박완수 여당후보, 문성현 야권 후보, 전수식 무소속 후보.
왼쪽부터 박완수 여당후보, 문성현 야권 후보, 전수식 무소속 후보.




[화제의 선거구] 통합 창원시

6·2 지방선거에서는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7월에는 생길 기초자치단체의 대표를 미리 뽑는 선거도 열린다. 경남 창원·마산·진해시를 하나로 묶은 통합 창원시의 초대시장을 뽑는 선거다.

통합 창원시는 인구가 110만명에 육박해 사실상 광역시에 맞먹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다. 3~5개의 행정구를 거느리며, 간부들의 직급도 기초자치단체가 아닌 광역시와 같은 수준으로 맞춘다. 지역내 총생산액은 경남 전체의 37.7%에 이른다. 이 때문에 초대 통합 창원시장 선거는 경남도지사 선거 만큼이나 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3명이 경쟁을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완수(54) 현 창원시장을 후보로 정했다. 박 후보는 현직 창원시장이라는 높은 인지도가 최고의 강점이며, 정통 관료출신으로 안팎으로 두루 좋은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뇌물 관련 의혹이 불거져 선거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볼 일이다.

이에 맞서 야권에서는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문성현(58)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단일후보로 출마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민주·국민참여당은 후보 단일화 과정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문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정했으며, 모두 문 후보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의한 상태다. 한나라당 대 범야권의 대결 구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수식(53) 후보의 선전도 기대된다. 애초 전 후보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당내 후보 결정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무소속으로 방향을 바꿨다.

따라서 이번 선거의 관건은 현직 창원시장인 박 후보를 마산시와 진해시 유권자들이 얼마나 호의적으로 받아들이느냐, 반한나라당 성향의 유권자들이 야권 단일후보 쪽으로 얼마나 똘똘 뭉치느냐, 두가지가 중요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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