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싣는 택시가 대전에 등장한다.
대전시는 자전거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이달 안에 자전거 캐리어 시설을 설치한 택시 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자전거 캐리어 택시는 200대 규모이며, 예약·호출(콜) 기능을 갖췄다.
캐리어는 트렁크에 탈·부착형으로 설치되며 자전거를 3대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대당 12만원인 캐리어 설치비는 시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탁금에서 지원한다. 자전거 택시는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 대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자전거 택시가 호응을 얻으면, 도시철도와 버스에도 자전거 캐리어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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