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도청 6.8㎞ 순례
역사의 현장을 돌며 오월정신을 되새기는 5·18 민주올레가 17일 광주에서 펼쳐진다.
2010 민주올레 운영위는 12일 “17일 오후 2~6시 5·18 민중항쟁의 진원지였던 전남대 정문부터 금남로 옛 전남도청까지 6.8㎞ 구간을 순례하는 5·18 민주올레를 펼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남대~광주역~옛 대인동터미널~양동시장~광주공원~옛 적십자병원~남동성당~녹두서점~옛 광주문화방송~옛 전남도청 등으로 민중항쟁 유적지 13곳을 돌아보며 민주와 대동의 정신을 기린다.
서울에선 17일 오전 7시30분 국회 앞에서 버스로 출발한다. 다음카페 ‘민주올레’나 5·18 민주올레추진위(062-531-0525)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형석 5·18 민주올레 추진위원장은 “역사의 전진을 배울 수 있는 민주체험”이라며 “30년 전 그날의 현장에서 시대의 희망을 찾는 발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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