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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4개 종단·4개 시도 ‘4대강 저지’ 뜻모아

등록 2010-05-17 22:31

4개 종단·4개 시도 ‘4대강 저지’ 뜻모아
4개 종단·4개 시도 ‘4대강 저지’ 뜻모아
대전·충남·충북·전북 시민단체 모여 “유권자 운동 펼칠 것”




정부의 4대강살리기 금강 사업을 저지하기 위한 범연대기구가 꾸려졌다.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국내 4대 종단과 대전, 충남·북, 전북 등 금강권역 45개 시민·환경단체 등으로 꾸려진 ‘금강을 지키는 사람들’은 17일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 중단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벌이고, 6·2지방선거에서 유권자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국민들은 멀쩡한 강바닥을 파내고 보를 만들어 강을 죽이는 4대강 사업을 정부가 왜 강행하는지 의문이며, 이런 우려는 국민적 저항으로 번지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은 국토와 자연을 자본의 노예로 만드는 것으로, 후손들이 감당할 수 없는 큰 생태적·정신적 가치를 훼손시킬 수 있어 더 이상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이어 “정부의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저지하는 데 온 힘을 다해 생명이 평화롭게 공생하는 길을 열고, 오는 6·2지방선거에서는 4대강을 죽이는 후보인지, 살리는 후보인지를 알리는 유권자 운동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남재영 충남기독교연대 상임대표는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 강행은 국민과 종교인들의 반대를 무시한 대운하 사업으로, 강을 만신창이로 만드는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혜우(마곡사 주지) 공동대표는 “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도”라며 “지금은 개발보다 자연을 보전하는 시대이므로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 단체는 오는 21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충남 마곡사·갑사·동학사·공주 공산성 금강선원에서 홍보전을 벌이고 28일에는 공주 고마나루에서 원불교 주관으로 금강기도회, 29일에는 공주 금강선원에서 문화제 ‘금강의 노래를 들어라’ 등 행사를 열 예정이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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