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천안시 고교평준화 도입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강원도와 함께 전 지역이 비평준화지역으로 남아 있는 충청남도는 학부모와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고교평준화 도입 요구가 커지고 있다.
교육감 선거에서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김종성 후보와 강복환 후보는 모두 고교평준화에 우호적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확답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쪽에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김 후보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안에 공청회를 거쳐 천안시 고교평준화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겠다”며 “지역별·계층별로 공청회를 열고,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 쪽은 천안시 인구가 이미 55만명을 넘어서, 고교 평준화 논의 여건이 성숙됐다고 밝히고 있다.
강 후보 역시 평준화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당선되면 7월 한달 동안 천안시민·시민단체·교육계 공동으로 5회 이상 공청회를 열 것”이라며 “8월말 객관적 여론조사에서평준화 찬성의견이 높게 나오면 2011년부터 전면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안시 고교평준화 실현을 위한 시민연대 김난주 사무국장은 “후보들의 공약은 검토 또는 추진 수준이어서 미덥지 않다”며 “여론조사 결과 도입 찬성 여론이 절반 이상이 되면 곧바로 평준화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안희정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
○…안희정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19일 오전 천안시 브리핑실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약 협약식’을 가졌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지역의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안 후보는 “충남 16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병원을 지정해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며 “보호자 없는 병원이 운영되면 연간 272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환자 가정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 연간 1만여명의 입원 환자와 가족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점병원 운영에는 4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2010년 충남도 일반회계 예산의 0.07%에 불과해 큰 부담이 없다”며 “도민의 의료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안희정 ‘보호자 없는 병원’ 협약
○…안희정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19일 오전 천안시 브리핑실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공약 협약식’을 가졌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지역의 보건의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약식에서 안 후보는 “충남 16개 시·군마다 1개 이상의 병원을 지정해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며 “보호자 없는 병원이 운영되면 연간 272명의 일자리가 생기고 환자 가정의 간병료 부담이 크게 줄어 연간 1만여명의 입원 환자와 가족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거점병원 운영에는 45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2010년 충남도 일반회계 예산의 0.07%에 불과해 큰 부담이 없다”며 “도민의 의료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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