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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고교평준화 무너지나

등록 2005-06-14 21:40수정 2005-06-14 21:40

충북도교육위 학생 선발 기준 변경 검토 여론조사

충북도교육위원회가 고교 평준화 지역인 청주지역의 학생 선발 기준 변경을 검토하고 나서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도교육위는 14일 “도 교육비 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에 ‘고교 입학제도 개선 여론조사 용역비’ 1천만원을 편성해 충북 의회에 심의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위는 도의회 예산 심의에서 사업비가 통과되면 전문기관에 맡겨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본고사 부활을 주 내용으로 담은 고교 선발 방법 변경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도교육위는 여론조사에서 본고사 부활 의견이 많으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새 고교 선발 기준을 마련해 교육청에 건의할 방침이다.

송대헌 도교육위원은 “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내신으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려고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기존의 평준화 틀은 유지하고 선발 방법만 내신과 고사를 융합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진옥경 위원은 “학생들의 학력을 올리겠다는 취지로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것이지만 시험 부활은 결국 과열 경쟁을 낳는 등 교육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반대하는 등 적지않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 충북지부 유남길 사무처장도 “시험이 부활되면 학생들의 공부 부담과 사교육비 부담이 느는 등 평준화 취지가 흐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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