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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리틀 김두관’ 따라잡기 치열

등록 2010-05-25 23:10수정 2010-05-25 23:11

왼쪽부터 박정달, 정현태, 문준홍.
왼쪽부터 박정달, 정현태, 문준홍.
[화제의 선거구] 경남 남해군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에서 선거전은 한나라당 후보에게 비한나라당 후보가 도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남해군만큼은 무소속의 정현태(47) 후보에게 한나라당 박정달(55) 후보와 무소속 문준홍(45) 후보가 도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의 김두관 후보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린다면, 김두관 후보의 고향이자 그가 군수를 지낸 남해군에서 역시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군수에 당선됐던 정현태 후보는 ‘리틀 김두관’으로 불린다. 따라서 정현태 후보의 지지율은 김두관 후보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한나라당 박정달 후보는 남해고 출신으로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 등 35년 동안 공무원 외길 인생을 걷다가 선거에 나섰다. 김무성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남해군을 방문해 지지유세를 하는 등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문준홍 후보는 타지에서 생활하다 2007년 고향인 남해군에 돌아왔으며, 새희망국민연합기획위원장과 남해안경제벨트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이들의 공약에서는 뚜렷한 차이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남해군을 남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은 세 후보 모두의 핵심공약이다.

경남신문·마산문화방송·진주문화방송 등 지역언론 3사가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남해군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지율 조사를 한 결과 정현태 36.8%, 박정달 29.5%, 문준홍 2.2%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8.0%포인트) 안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의 지지율도 정현태 38.2%, 박정달 30.7%, 문준홍 2.2%로 비슷하게 나왔다. 하지만 부동층이 31.5%나 되는 상황이라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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