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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남 신안군, ‘DJ 고향’ 무소속 돌풍 진행형

등록 2010-05-31 18:17

[화제의 선거구] 전남 신안군
1004개 섬 지역연고 승패열쇠
박우량 현 군수-민주 강성종
지역발전 공약 내걸고 대결
전남 신안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이다. 민주당이 공을 들여왔으나 2006년 두차례 군수선거에서 무소속에 잇따라 졌다. 이번에도 현직 군수가 무소속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정당’보다 ‘인물’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군 전체가 1004개 섬으로 이뤄져 선거운동이 쉽지 않고, 섬마다 주민끼리 연대가 끈끈하기 때문에 지역 연고가 강하게 작용한다.

선거 구도는 무소속 후보인 박우량(54) 군수와 민주당 후보인 강성종(62) 전남도의원의 맞대결로 짜여졌다. <신안신문>이 25일 1000명을 대상으로 물어보니 박 후보 49.2%, 강 후보 39.2%로 나타났다. <광남일보>가 16~17일 500명한테 조사한 바로는 박 후보 48.3%, 강 후보 25.6%였다.

민주당 강성종 후보는 신안군에서 37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비금 출신인 강 후보는 연륙·연도교 조기 가설, 지역특산품 브랜드화, 해양자원 관광화 등을 다짐했다. 당내 경선으로 뽑힌 후보여서 두차례 일방통행식 공천으로 봤던 손해를 만회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무소속 박세준(43) 후보는 대한염업조합 이사장, 가궁한옥센터 이사장을 거쳤다. 압해 출신인 박 후보 농수축산업의 녹색성장과 살기좋은 복지행정 실현을 공약했다. 군민이 참여하는 행정,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으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무소속 박우량 후보는 경기 하남 부시장을 지낸 뒤 보궐선거로 군수에 당선했다. 도초 출신인 박 후보는 천일염의 세계 명품 육성, 편리한 섬 교통 체계 확립, 농수축산업으로 소득 증대 등을 약속했다. 재임 동안 예산 규모가 1700억원대로 세배 늘어난 만큼 안정적으로 지역발전을 이루자고 설득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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