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돈뭉치’ 의혹 보도·허위사퇴설·상호비방…
현명관, 주간지대표 고발
우근민, ‘금품 선거’ 공격
고희범 “구태정치” 비판 제주지사 선거전이 막판까지 혼탁과 상호비방으로 얼룩졌다. 야권 단일후보인 고희범 민주당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임박하면서 제주사회는 패거리정치, 구태정치에 의해 완전히 분열됐다”며 “잇단 지지선언의 양상은 현명관·우근민 무소속 후보 진영 간의 세대결로 변질되면서 도민사회를 줄 세우기식으로 둘로 쪼개놓았다”고 비판했다. 또 고 후보는 전날 1700여명의 민주당원 이름으로 우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기자회견에 대해 “기자회견을 주도한 사람들은 이미 우 후보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라며 “그분들이 과연 민주당의 공천 후보인 저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라고 비판했다. 일부 민주당원들의 후보 단일화 촉구나 고 후보의 주장에 대해 민주당은 태도를 밝히지 못한 채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자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면서 후보들끼리 험악한 비난이 오가기도 했다. 현 후보는 1일 “선거 막판에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며 제주도내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대표 부아무개씨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주경찰청에 고발했다. 이 주간지 인터넷판은 지난 31일 오후 ‘속보, 선거 전 2일 또 돈뭉치’라는 제목으로 ‘31일 오후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에서 현 후보 지지자가 금품을 살포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체포, 압송중’이라고 보도했다. 고 후보 쪽도 31일 오후 늦게 사퇴설이 퍼지자 허위사실 유포 관련 신고센터를 개설해 제보를 받는 대로 고발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 후보 쪽은 현 후보 쪽을 집중공격하고 나섰다. 우 후보 쪽은 “지금 제주사회에 ‘돈 선거’ 의혹이 꼬리를 물고 확산되고 있다”며 “중요한 국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확인 유언비어의 출처와 유포세력에 대한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고, 이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공격했다. 이처럼 상호 비방이 난무하고, 정당이나 당원들이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면서 정당정치가 실종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오옥만 국민참여당 도당위원장은 “정말 한나라당 후보가 있는지, 진정한 민주당 후보가 누구인지 묻고 싶다”며 “한나라당 후보가 아닌 사람이 한나라당 후보인 것처럼, 민주당 후보가 아닌 사람이 민주당 후보인 것처럼 거짓 후보들이 제주사회에 판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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