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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표 지방정부 분권과 소통 이룰것”

등록 2010-06-07 22:54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첫 기자회견서 “세종시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어 “대화와 소통, 공정과 투명, 견제와 균형, 참여와 자치를 뼈대로 한 ‘민주주의 리더십’으로 충남 도정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당선자는 “저는 민주주의 세대”라며 “민주주의를 확산시켜 지방정부의 혁신과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안희정표 지방정부’를 꾸리겠다”며 “권력을 제왕처럼 독점하지 말고 시민과 언론·의회·공직자에 나눠주고 정보 공유와 토론을 거쳐 투명하게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최고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인류사의 교훈”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종시와 4대강 사업은 이번 지방선거의 주요한 주제로, 도정으로만 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8일 충청권 3개 시·도지사가 세종시에 대한 충청민의 민의를 천명하는 모임을 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힘을 모아 대통령과 참모진의 짐을 덜어드리는 의미”라고 완곡하게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국민들이 타당성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만큼 졸속 추진하기보다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하고, 비용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국민의 여론에 순응하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므로 4대강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과 대화를 통해 풀고 여론을 따르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국가정책 방향과 재정과 관련해 도민들 의견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구실을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 원년을 이룰수 있을 것이며, 광역단체장들과도 협력해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현실적으로 도청 이전이라는 현안이 있는데 300억원에 이르는 비용과 신도시 개발과 토지분양 계획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야권연대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 참여형 정부이므로, 노동자·농민·중소기업에 열려있는 지방정부를 이끌기 위해 당파를 초월해 많은 이들에게 참여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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