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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7·28 보궐선거 예비후보 속속 ‘입성’

등록 2010-06-10 23:04

충주, 천안을, 태백·영월·평창·정선, 원주, 철원·화천·양구·인제
충주 윤진식 전 실장 ‘세종시 수정안’ 옹호…‘민심의 반란’ 이어질지 주목
충청·강원 지역은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7월28일 치러지는 보궐선거 열기에 휩싸였다. 지방선거 뒤 50여일만에 치러지는 선거여서 지방선거 표심이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다.

충청은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가 지사선거에 뛰어들면서 공석이 된 충주, 박상돈 충남지사 후보가 사퇴한 천안을 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강원은 이광재 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인 태백·영월·평창·정선과 이 당선자와 격돌한 이계진 전 의원의 지역구인 원주시, 고 이용삼 의원의 지역구인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에서 7·28보선이 있다. 7·28보선이 치러지는 8곳 가운데 5곳이 충청·강원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주는 윤진식(64·한나라당)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윤 전 실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이시종 당선자에게 1582표차로 석패한 뒤 청와대에 입성해 절치부심해왔다. 윤 전 실장은 지난 8일 충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세종시 수정안이 낫다. 4대강 사업도 일부지역에서 환경 문제를 제기하지만 충주만 놓고 보면 큰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이 지역 민심에 정면으로 맞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충주 보궐선거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맹정섭(50) 엠아이케이 대표는 “윤씨가 지난달 25일 충주 보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은 충북지역 지방선거를 패배로 몰아간 패착이었다”며 “윤씨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라”고 몰아붙였다. 민주당에서는 정기영(52)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 지역은 이번 충북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61.9%, 한나라당이 36.2%를 득표했다.

천안을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엄금자(56), 김호연(55), 박중현(42)씨, 민주당 박완주(44)씨 등 4명이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43.1%, 자유선진당이 41.3%, 한나라당이 15.6%를 득표했다.

원주 보선에는 한나라당 최재민(26), 홍종설(55), 김기선(58), 이인섭(47)씨, 민주당 이재현(49), 한상철(71), 송기헌(47), 박우순(60)씨 등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함종한·안상현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오는 등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54.7%, 한나라당 45.3%를 기록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염동열(49), 최철규(45), 문태성(52)씨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지사선거에서는 민주당이 64.8%, 한나라당이 35.2%를 득표했다.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구인호(47), 민주노동당 박승흡(48), 무소속 정태수(46)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지사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54.8%, 민주당 45.2%의 지지를 받았다.

송인걸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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